당뇨병이란 무엇인가요? –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
당뇨병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만성질환 중 하나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그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당뇨병은 더 이상 노인들만의 질병이 아니라, 30~40대의 젊은 층에서도 흔히 발견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질환입니다.
당뇨병의 정의
당뇨병(糖尿病, Diabetes Mellitus)은 혈액 내 포도당(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이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분비 부족, 혹은 인슐린에 대한 몸의 반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세포 내로 운반해 에너지로 쓰이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포도당은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내에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종류
- 제1형 당뇨병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하며,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을 전혀 만들 수 없는 상태입니다.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사로 공급받아야 하며, 발생 비율은 전체 당뇨인의 약 5~10% 정도로 적습니다. - 제2형 당뇨병
성인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형태로, 인슐린이 분비되긴 하지만 그 효과가 떨어지거나,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입니다. 대부분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유전적인 요인 등과 관련이 깊습니다. - 임신성 당뇨병
임신 중에 처음 발견되거나 처음으로 발생하는 당뇨병으로, 출산 후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지만 향후 제2형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당뇨병의 주요 증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침묵의 질환’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잦은 소변(다뇨)
- 과도한 갈증(다갈)
- 쉽게 피로함
- 체중 감소
- 시야 흐림
- 상처가 잘 낫지 않음
- 잦은 감염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혈당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의 합병증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만 높아지는 질환이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망막병증: 시력 저하, 심한 경우 실명
- 신장병증: 만성신부전으로 투석 치료 필요
- 신경병증: 손발 저림, 통증, 감각 저하
- 심혈관질환: 심근경색, 뇌졸중
- 족부병변: 발에 궤양이나 괴사 발생, 심하면 절단
이러한 합병증은 대부분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 발생하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적극적인 자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
당뇨병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철저한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를 통해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예방 및 관리 방법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권장
- 건강한 식단: 저당질, 저지방, 고섬유질 식단
- 체중 조절: 비만은 당뇨의 큰 위험요소
- 금연 및 절주: 혈관 건강을 해치는 요인 차단
- 정기적인 혈당 측정과 병원 진료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또는 고지혈증,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당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맺으며
당뇨병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조기 발견과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충분히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도 당뇨병 관리 교육, 건강 캠페인, 식생활 지도 등이 중요한 복지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으며, 취약계층의 건강 형평성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천이야말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