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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물이 찼대요”… 복수가 찼을 때 치료방법은?

hopeon 2025. 4. 17. 19:00

오늘은 어르신들이나 만성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인 **‘복수(腹水)’**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해요.

“복수가 찼다”는 말을 들으면 왠지 무서운 병이 아닐까 걱정부터 앞서게 되는데요,
사실 복수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복강 내에 과도한 액체가 고이는 증상이에요.
복수는 단순히 물이 찼다는 것을 넘어서 몸의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이기도 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오늘은 복수가 왜 생기는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하면 좋은지를 하나하나 알려드릴게요.


복수(腹水)란 무엇인가요?

복수란 복강(배 속)에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고이는 상태를 말해요.
정상적인 경우에도 소량의 복강 내 액체는 있지만,
간 질환, 암, 심부전, 신장질환 등으로 인해 복수량이 늘어나면 여러 불편함과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요.


복수가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

복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질환들과 연관이 있어요.

1. 간경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간이 손상되면 혈액의 흐름이 막히고, 단백질 합성이 저하되어 혈관 내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 복수가 생기게 돼요.

2. 암성 복수

복수가 암세포에 의해 생기는 경우예요.
주로 복막암, 간암, 난소암, 위암 등이 원인일 수 있어요.

3. 심부전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체액이 복강에 고일 수 있어요.

4. 신부전(콩팥 기능 저하)

신장이 손상되면 수분과 전해질 조절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복수가 생길 수 있어요.


복수의 주요 증상

복수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점차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요.

  • 복부 팽만감 (배가 불룩하게 나오는 느낌)
  • 무거운 느낌, 답답함
  • 식욕 저하
  • 호흡 곤란 (복수가 위쪽으로 압박을 가해서)
  • 복통 또는 복부 불편감
  • 소변량 감소, 다리 부종

증상이 심해질수록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병원 진료를 꼭 받아야 해요.


복수의 진단 방법

복수가 의심될 때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단을 해요.

  • 복부 초음파 또는 CT 검사: 복수의 양, 위치, 원인 등을 확인
  • 혈액 검사: 간 기능, 신장 기능, 염증 수치 등을 평가
  • 복수 천자 검사: 복수액을 뽑아서 암세포나 감염 여부 확인

복수가 찼을 때 치료 방법은?

복수 치료는 원인 질환 치료 + 복수 제거 이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돼요.


🔹 1. 염분 제한 및 식이요법

복수가 생기면 식이조절이 매우 중요해요.

  • 소금 섭취 제한: 하루 2g 이하로 줄이기
  • 수분 섭취 제한: 복수나 부종이 심한 경우, 수분도 제한해야 함
  • 단백질 보충: 간질환 환자는 무조건 단백질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합니다

🔹 2. 이뇨제 복용

복수가 많이 찼을 경우, 이뇨제를 통해 수분 배출을 돕는 치료를 해요.

  • 스피로놀락톤, 푸로세미드 등이 흔히 사용돼요.
  • 부작용(저나트륨혈증, 전해질 불균형)을 막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복용해야 해요.

🔹 3. 복수 천자(Paracentesis)

복수가 너무 많이 차서 호흡이 어렵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바늘로 복수를 빼주는 시술을 하기도 해요.

  • 빠르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자주 반복하면 단백질 손실이 클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해요.
  • 필요 시 알부민 주사도 함께 투여해요.

🔹 4. 원인 질환의 적극적인 치료

복수를 없애려면 무엇보다 원인 질환 치료가 가장 중요해요.

  • 간경변: 절주, 간 보호약, 항바이러스 치료
  • 암성 복수: 항암치료, 복막 내 항암제 주입
  • 심부전: 심기능 강화 약물
  • 신부전: 투석 치료 필요할 수 있음

🔹 5. TIPSS 시술 (간문맥정맥단락술)

간경변으로 인한 복수에서 이뇨제 효과가 없을 때 고려할 수 있는 시술이에요.
복강 내 압력을 낮춰 복수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특수한 시술입니다. 고위험 환자에게는 신중하게 접근해요.


복수를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요?

복수를 치료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요.

  • 복막염: 세균이 복수 안에 감염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해요.
  • 간성혼수: 간이 독소를 해독하지 못해 의식 혼란이 생기는 상태
  • 영양실조: 단백질 손실이 심해져 영양 부족
  • 자주 넘어지거나 골절: 복부 팽만으로 인해 균형이 무너짐

복수는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심각한 병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마무리하며 😊

복수는 몸속에서 보내는 “도와줘!”라는 신호예요.
특히 간이나 신장, 심장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이라면 복부 팽만이나 체중 증가가 단순히 ‘부은 거겠지~’ 하고 넘기지 마시고, 꼭 검사를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복수를 제때 잘 관리하고, 원인 치료를 병행하면 삶의 질도 훨씬 좋아질 수 있어요.
무엇보다 식단 관리와 꾸준한 약물 치료,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이 복수 치료의 핵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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