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노인층에서 발병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손떨림, 근육 경직, 느린 움직임, 균형 장애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기에는 단순한 노화의 일부로 오인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파킨슨병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며, 이에 따른 사회적·복지적 접근이 매우 중요합니다.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이 마주하는 현실
파킨슨병은 단순히 신체의 문제만을 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상생활에서의 독립성이 점점 줄어들고, 직업을 유지하기 어렵거나, 사회적 관계에서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정서적인 문제나 우울증, 불안장애 등을 함께 겪는 경우도 흔합니다.
또한, 간병의 부담은 대부분 가족에게 전가되는데, 특히 배우자나 자녀가 주간병인 경우 경제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사회복지사의 역할
사회복지사는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질병에 대한 정보 제공, 장기 돌봄 계획 수립,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전반적인 복지지원이 필요합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기초생활보장제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장애등록 등의 제도를 안내하며, 의료·심리·간병 자원이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활용할 수 있는 복지제도
- 장애인 등록: 파킨슨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가능
-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신청: 요양보호사 방문, 주야간보호 등 활용
- 중증질환 산정특례 및 본인부담경감제도: 의료비 부담 경감
-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심리 상담 및 가족 프로그램 제공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하여
고령화 사회에서 파킨슨병 환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서, 이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역사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장애 인식 개선, 무장애 환경 조성, 교통 접근성 향상 등은 모두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회복지사는 환자 개개인의 삶을 이해하고, 제도와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수행합니다. 파킨슨병이라는 그림자 속에서도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우리 사회복지사의 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