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삶 속에서 아주 소중한 가치이지만 자칫 지나치기 쉬운 단어, **‘소양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혹시 여러분은 ‘소양감’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소양감’은 단순히 지식이나 기술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지녀야 할 바람직한 인성, 태도, 가치관을 의미해요.
특히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고 있는 저희에게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자세라고 할 수 있죠.
🌱 소양감이란 무엇인가요?
국어사전에서는 ‘소양’을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교양이나 자질”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여기에 ‘감(感)’이 더해진 ‘소양감’은 그러한 교양이나 자질을 자기 내면에서 자각하고 실천하려는 마음가짐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내가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어떤 마음을 품고 어떤 자세를 갖추려 하는지를 말하는 것이죠.
이 소양감은 말 그대로 ‘느낌’이기도 해요.
“나는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까?”,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고 있을까?”라는 자기 성찰이 바로 소양감의 출발점이랍니다.
👂 사회복지사에게 소양감이 중요한 이유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돼요. 그들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도와드리려면 단순한 기술이나
지식만으로는 부족하죠.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소양감이에요.
소양감이 있는 사람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고, 비판보다는 이해로, 판단보다는 수용으로 사람을 대할 수 있어요.
이건 훈련으로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소의 삶과 태도 속에서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어떤 어르신이 반복해서 같은 말씀을 하셔도 “왜 저 말을 또 하실까”가 아니라 “이 말 속에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 마음. 그것이 바로 소양감에서 비롯된 태도예요.
🌼 소양감은 어떻게 길러질까요?
소양감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아요. 마치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햇빛을 쬐게 해주면서 서서히 자라나는 것처럼요.
우리가 소양감을 기르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들을 몇 가지 나눠볼게요.
1. 자기 성찰
하루를 마치고 나서 “오늘 나는 어떤 말을 했지?”,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을까?”를 스스로에게 묻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소양감은 바로 이 자기 성찰에서 시작됩니다.
2. 경청의 자세
타인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연습, 그 안에 담긴 감정까지 헤아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경청은 존중의 표현이고,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는 따뜻한 마음이에요.
3. 겸손함
내가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인정하고, 언제든 배우려는 자세를 갖는 것도 중요해요. 겸손은 우리를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끌어주는 다리가 됩니다.
4. 다양성 수용
사람마다 가치관, 문화, 배경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다름을 존중하는 것도 소양감의 핵심이에요. ‘다름’을 틀림이 아닌 ‘다양함’으로 받아들이는 것, 그게 성숙한 태도 아닐까요?
💬 소양감은 결국 사랑의 다른 이름
소양감은 단지 사회복지사로서 가져야 할 덕목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이에요. 가족, 친구, 이웃, 그리고 일터에서 만나는 사람들까지. 우리 모두가 서로를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보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진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살기 좋아질 거예요.
특히 사회복지사로서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의 삶에 깊이 관여하고, 그들의 곁에서 함께해야 하죠. 그럴 때마다 우리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무기는 ‘소양감’이라는 보이지 않는 마음의 무기랍니다. 때로는 말보다, 행동보다, 제도보다 더 큰 힘이 되는 게 바로 이 소양감이거든요.
🌟 마무리하며
여러분은 오늘 하루 어떤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셨나요?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마음의 문을 닫았던 순간이 있다면, 내 안의 ‘소양감’을 한 번 꺼내보세요.
그 따뜻한 마음이 누군가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