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모두의 삶 속에서 너무도 쉽게 마주치는 **‘음주’**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 해요.
모임 자리, 스트레스 해소, 사회생활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술 한 잔. 하지만 그 익숙함 속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건강의 위험은 얼마나 될까요?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실제로 음주로 인해 건강이 무너지고, 삶이 흔들리는 사례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이 정도쯤이야", "다들 마시잖아" 하고 넘긴 음주가, 시간이 지나 몸을 서서히 망가뜨리는 주범이 되곤 한답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술이 우리 몸에 어떤 해를 끼치는지 진지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해요.
🧠 1. 가장 먼저 무너지는 장기, ‘간(肝)’
술을 마시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장기가 바로 간입니다.
간은 알코올을 해독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잦은 음주는 간에게 큰 부담을 주게 되죠.
- 지방간: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면서 시작돼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죠.
- 알코올성 간염: 간이 계속해서 알코올에 노출되면 염증이 생기고, 간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해요.
- 간경변: 간세포가 섬유화되며 간이 딱딱해지는 상태. 치료가 어렵고 간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 간암: 음주가 장기화되면 간암 발병률이 크게 높아집니다.
이처럼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증상이 늦게 나타나요. 그래서 더 위험하죠.
❤️ 2. 심장과 혈관도 위험해요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시지만, 술은 심혈관계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 고혈압 유발: 술은 혈압을 상승시켜 고혈압의 주요 원인이 돼요.
- 심부전과 부정맥: 알코올은 심장근육을 약화시켜 심장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 뇌졸중: 고혈압과 함께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위험이 커져요.
특히 중장년층이라면, 술로 인한 심장병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 3. 술이 위장과 소화기관을 자극해요
음주 후 속이 쓰리고 더부룩한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그게 바로 위장장애의 시작일 수 있어요.
- 위염과 위궤양: 알코올은 위 점막을 자극해 염증이나 궤양을 유발해요.
- 식도염: 위산 역류가 심해지면서 식도 점막까지 상할 수 있어요.
- 췌장염: 과음은 급성·만성 췌장염의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들은 잦은 음주와 식습관 불균형으로 더욱 악화되기 쉬워요.
🎗️ 4. 암 발생 위험도 증가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코올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어요.
즉, 술 자체가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거죠.
- 구강암, 인두암, 식도암
-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특히 여성은 유방암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는 적은 양의 술에도 해당돼요. "가볍게 한 잔"이라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 5. 살은 찌고, 혈당은 오르고… 대사질환 유발
술은 고칼로리 식품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맥주, 소주, 와인 등 모두 칼로리가 높고,
- 안주와 함께 섭취하면 하루 섭취량은 금세 초과됩니다.
그 결과?
→ 체중 증가, 내장지방 축적, 복부비만
→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으로 이어지게 돼요.
→ 결국 대사증후군이라는 복합적인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 거죠.
🦠 6. 면역력 저하까지…
자주 술을 마시면 면역체계가 약해집니다.
- 백혈구의 기능이 떨어지고,
- 상처 회복이 느려지고,
- 감염에도 더 쉽게 노출돼요.
특히 감기, 폐렴, 대상포진 등이 잘 걸리고, 회복도 오래 걸립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나 고령층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해요.
💬 마무리하며…
술은 우리의 삶에 기쁨을 줄 수도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건강의 위험을 꼭 기억하셔야 해요.
짧은 즐거움이 긴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음주 습관을 점검해보는 것, 너무 늦지 않았답니다.
혹시 지금 음주로 건강이 걱정되시거나, 가족이나 지인 중 술로 어려움을 겪는 분이 계시다면,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지원센터, 보건소 등에서 꼭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